방위사업청이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과 레이더를 연동한 경계시스템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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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과 레이더를 연동한 경계시스템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오는 귀순자들에 대한 곤욕을 치르고 있던 군이 레이더와 인공지능 AI를 연계한 경계망을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방위사업청은 2021년 5월 5일 ‘레이더 연동 AI 경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AI를 활용하여 경계 지역의 영상을 분석해 침입자를 식별한 후 경계병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민간 신기술을 신속하게 군에 도입하는 제도인 ‘신속시범획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군은 전방 일반전초(GOP)와 해안 소초 등에 AI 레이더 경계망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일정 거리(약 200m가량)마다 레이더, 실제 영상 카메라, 열영상 카메라 등이 설치됩니다. 수집한 정보는 분석 제어기, 관제 시스템 등으로 장비 간 연동을 통하여 AI 딥러닝 기술로 분석하게 됩니다. 이 장비는 경계지역으로부터 약 400m가량 원거리에서 침투하는 적이나 거동 수상자를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장비가 설치될 장소는 산악지역 일반전초(GOP)와 해안소초 등이며, 예산은 약 30억원입니다.


경계시스템은 최대 400m 전방에 있는 사람을 탐지할 수 있고, 전방 200m 이내 사람 검출률은 95% 이상, 전방 150m 이내 검출률은 98%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관제 센터 알림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초 이내여야 합니다. 나아가 레이더는 초당 0.3∼30m로 움직이는 표적을 탐지할 수 있어야 하고, 200m 이내 최대 255개 이상 표적 동시 추적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때 오검출률은 200회 당 3회 이하여야 합니다.


지난 2월 육군 22사단 헤엄 귀순 당일엔 바람이 심해 1분에 3회 경보가 울렸습니다. 이에 따라 감시 장비가 수차례 귀순자를 포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계병은 제대로 식별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점프 귀순 당시 감시 장비의 나사가 풀려 경보가 울리지 않은 문제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군은 지난 1월 50억여원을 들여 장비를 보강하기로 결정한 것에 이어 또 다시 30억원을 들여 AI 경계망을 구축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전방 부대 개편, 병력 자원 고갈 등으로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군 일각에선 세금을 들여 첨단 장비를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관리·운용하지 못하면 헤엄 귀순 등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