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바이오융합 1부]

1. 의료 서비스와 빅데이터의 시작
<나이팅게일의 “로즈다이어그램”>
의료서비스에 대한 빅데이터 적용에 대한 논의는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헬스케어 및 맞춤형 의료 시장과 빅데이터에 대한 기술적 발전이 먼저 선행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팅게일이 그렸다는 “로즈다이어그램”을 보게 되면 의료 서비스가 데이터와 얼마나 가까운 관계에 있는지 알게 된다. 19세기 중후반에 주로 활동한 나이팅게일은 우리에게 ‘백의의 천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나이팅게일은 그 시대에 보건복지부 장관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위키백과에서는 나이팅게일은 ‘영국의 간호사, 작가, 통계학자’로 소개하고 있다.
<데이터 시각화 툴 “Wordle”의 결과물>
최근에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들을 보면 수치 정보가 아닌 시각화를 통한 이미지 정보로서 정보의 트랜드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이팅게일의 “로즈다이어그램”은 병사들의 부상 정보를 시각화함으로써 부상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열악한 당시의 위생 상황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다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도구였다.
따라서 “로즈다이어그램”은 의료정보와 빅데이터의 만남, 그리고, 데이터 시각화 분야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할 수 있다.
2. 의료분야 빅데이터 활용방안
최근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이용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지면서 건강정보 관련 빅데이터의 관리와 활용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 개발 진행중인 의료분야 빅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구분 | 주요 관심 | 관련 데이터 | 활용방안 |
일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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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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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및 연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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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정책 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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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빅데이터 니즈와 활용 방안>
<자료> : ‘보건의료 빅데이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13. 재구성
위 표를 참고하면 의료분야에서의 빅데이터의 활용 분야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크게 일반인, 의료기관, 사업자 및 연구자, 보건 정책 전문가로 나눌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나이팅게일의 사례는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의 입장에서 예방중심의 보건의료에 관심을 두어 만들어졌다해도 무방할 것이다.
- 참고자료
국내외 보건의료 빅데이터 현황 및 과제, 이인재,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2014